25일 ‘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행사’를 가진 제주대학교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대학에 유학 온 외국인 졸업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.
허향진 총장이 행사장에 앞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외국인 졸업생 및 가족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한 것.
제주대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이 외국인 졸업생과 별도의 시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
이날 학위를 받은 외국인 졸업생은 학부(학사) 45명, 대학원(석사, 박사) 25명 등 모두 71명이다.
이중 중국과 미얀마, 네팔, 베트남 출신 졸업생 6명의 경우 부모와 친지가 직접 제주를 방문해 학위수여식장을 찾아 자녀의 졸업을 축하해줬다.
허 총장은 이들 부모들에게 “자녀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먼길을 온 정성에 감복했다”며 “우리대학은 자녀들이 훌륭히 사회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쳤다”고 말했다.
졸업생들에게는 “대학에서 습득한 지식을 토대로 어떤 사회에서든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달라”고 당부했다.
생물교육전공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네팔 유학생 프라딥 아디카리는 “졸업식날 총장님, 부모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게 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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